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 ℓ당 1645원···14주 연속 상승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 ℓ당 1645원···14주 연속 상승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승폭은 둔화···국제유가, 하락 전환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4주째 상승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첫째 주(8.2∼5)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4.1원 오른 ℓ당 1645.1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11월 첫째 주(1660원) 이후로 가장 비싼 가격이다.

다만 6주 연속 매주 10원 이상으로 오르던 휘발윳값 주간 상승폭은 최근 9.1원, 3.9원, 4.1원으로 다소 둔화했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전주보다 4.5원 상승한 ℓ당 1729.3원이었고,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3.7원 오른 ℓ당 1623.5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휘발유가 ℓ당 평균 1652.9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ℓ당 1620.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가격도 지난주보다 3.6원 상승한 ℓ당 1440.4원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주 상승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는 이번 주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1.7달러 내린 배럴당 71.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9달러 내린 배럴당 81.8달러로 집계됐다.

석유공사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제조업 지표 둔화 등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