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2Q 영업익 232억원 '11.3%↓'···"마케팅 비용↑·기저효과"
KT스카이라이프, 2Q 영업익 232억원 '11.3%↓'···"마케팅 비용↑·기저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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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스카이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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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31억6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50억5100만원으로 1.5%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13억5000만원으로 0.1% 증가했다. 

회사 측은 "올해 2분기 전체 매출은 상조결합 사업 종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인터넷과 모바일 가입자가 증가하며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37억원)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모바일 신규 가입자 중 요금이 높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가입 활성화로 신규가입자의 분기 잠재매출이 16.억5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9억4000만원 대비 75.5% 성장하며 서비스 매출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바일 사업 본격화로 인한 방송·인터넷·모바일 3종 서비스 결합(TPS) 상품 마케팅 비용, 지난해 4분기 콘텐츠 계약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으나, 인터넷 및 모바일 서비스의 매출 상승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 4.5%(9억원), 당기순이익 2.8%(4억원) 증가했다.

올해 2분기 방송, 인터넷, 모바일을 합한 총 가입자는 426만명으로 OTS(올레TV스카이라이프) 가입자 순감세에도 skyTPS(skyTV, 인터넷, 모바일) 가입자가 6만8000명 순증하며 전체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1만7000명이 순증했다.

위성방송전용 상품인 skyTV 가입자가 1만2000명 순증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순증을 달성했으며, 2분기 인터넷 신규 가입자는 3만2000명으로 전 분기 대비 2만4000명 순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 출시한 skylife모바일의 2분기 신규 가입자가 3만4000명으로 전분기 2만7000명 대비 26% 증가, 월 1만명의 신규가입자를 유치하며 본격 성장 궤도에 올랐다.

skyTV를 중심으로 인터넷과 모바일 결합률도 지속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은품 대신 요금에서 할인해주는 '30% 요금할인 홈결합' 요금제가 꾸준히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인터넷 가입자 중 방송에 함께 가입한 DPS 결합률이 97.4%로 90% 이상을 지속 유지했다. 모바일과 방송을 함께 가입한 결합률도 14.1%로 지난 분기 13.8%대비 증가하며 결합 상품 중심으로 판매 상품 체질이 변화 했음을 보였다.

이와 함께 이번 2분기는 스카이라이프의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TV 실적도 주목할 만 하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스카이라이프TV의 2분기 매출은 179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7억원, 25억원을 기록했다. 오리지널 콘텐츠(강철부대, 애로부부 등) 흥행과 이에 따른 광고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8%(40억원), 영업이익은 129%(21억원)이 상승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오리지널 콘텐츠 흥행으로 방영권 판매와 주문형비디오(VOD) 판매에 따른 콘텐츠 수익과 함께 시청률 상승이 채널의 광고 수익으로 연결돼 스카이라이프TV 창사 이래 분기 광고매출 최고액인 90억원을 달성하며 올해 전체 누적 영업이익 69억원을 기록,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67억원을 2분기 만에 돌파하는 놀라운 실적을 보였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본부장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유무선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TPS 사업자인 만큼 우수한 품질의 방송통신 서비스를 더 많은 고객이 합리적인 가격에 누릴 수 있도록 상품 및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TV가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통해 성공적인 콘텐츠 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도 확대할 계획"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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