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 장군 유해 78년 만에 귀환···16~17일 국민추모제
홍범도 장군 유해 78년 만에 귀환···16~17일 국민추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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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장군(1868~1943)의 유해가 광복절인 15일 태극기와 함께 귀환했다. (사진=KBS 캡처)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봉오동-청산리 대첩'의 영웅, 홍범도 장군(1868~1943)의 유해가 광복절인 15일 태극기와 함께 귀환했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홍범도 장군 유해를 실은 특별수송기(KC-330)가 한국시간으로 이날 저녁 7시30분쯤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특별수송기는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공항에서 이륙해 대한민국의 방공식별구역(KADIZ)으로 진입한 후에는 공군 전투기 6대의 엄호 비행을 받았다.

정부는 오는 18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장군의 유해를 안장할 예정이다. 
 
홍범도 장군은 일제 치하에서 의병투쟁에 몸을 던졌다. 이후 대한독립군 총사령관까지 오르며 간도와 극동 러시아에서 일본군을 토벌했다. 민중에게는 ‘백두산 호랑이’, ‘축지법을 구사하는 홍범도 장군’으로 불릴 만큼 추앙받았다.

홍범도 장군은 1937년 옛 소련 스탈린의 한인 강제이주 정책으로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로 강제 이주 당했고 1943년 광복을 코 앞에 두고 향년 76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정부는 홍범도 장군의 넋을 기리기 위해 16~17일 이틀간 온· 오프라인 국민추모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온라인 헌화와 분향을 원하면 보훈처 누리집(www.mpva.go.kr)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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