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서울 집값 상승률 1년來 '최고치'···전월세도 상승
7월 서울 집값 상승률 1년來 '최고치'···전월세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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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7월 주택가격조사 서울 0.60↑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전세·월세 가격이 모두 상승폭을 키우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매매가격은 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전세가격은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17일 한국부동산원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7월1~31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0.60% 상승하며 전월(0.49%) 대비 오름폭을 대폭 키웠다. 이는 지난해 7월(0.71%)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강북14개구에서 노원구(1.32%)는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이나 교통호재가 있는 상계·중계동 위주로, 도봉구(1.02%)는 창동 역세권과 도봉·방학·쌍문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 성북구(0.57%)는 길음뉴타운 신축 위주로, 중랑구(0.53%)는 면목·상봉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11개구에서 서초구(0.75%)는 서초·잠원동 재건축과 방배동 위주로, 강남구(0.75%)는 학군수요 있는 도곡·대치동 위주로 올랐다. 송파(0.68%)·강동구(0.68%)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곳이거나 외곽에 위치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은 0.36%에서 0.49%로 상승률이 확대됐다. 서초구(0.89%)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방배·서초·잠원동 위주로, 송파구(0.74%)는 학군수요 있는 잠실·신천동과 거여동 등 외곽 지역 위주로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매맷값은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 있는 지역이나 중저가 위주로 올랐고, 전셋값은 방학 이사수요와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월세가격은 0.14% 상승하며 전월(0.10%) 대비 상승폭을 확대했고, 강동·송파구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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