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그룹, 올 2분기 영업익 511억···전분기 比 206%↑
상상인그룹, 올 2분기 영업익 511억···전분기 比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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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사진=상상인그룹)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사진=상상인그룹)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상상인그룹은 올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그룹 전체 매출액이 173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206% 늘어난 511억원, 당기순이익은 158% 증가한 40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상인그룹은 2019년부터 유가증권담보대출 비중은 줄이고 부동산담보와 리테일 비중을 전략적으로 늘리는 등 주요 계열사인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여신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체질 개선을 도모해 왔다. 리테일 경력 전문 대표이사와 본부장을 선임하고 부동산담보대출 및 리스크관리 전문가를 충원하는 등 관련 조직을 확대 개편해왔다. 이에 따라 최근 1년 6개월 동안 유가증권담보 비중은 22% 가량 줄어든 반면 부동산담보와 리테일 비중은 33% 가량 증가하는 성과를 얻었다.

최근 상상인 그룹으로 편입된 상상인증권, 상상인인더스트리 등 계열사들은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며 매출, 순이익 등 경영지표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 상상인증권은 2019년 3월 그룹사로 편입 후 IB부문에 집중했다. 이듬해 연간 흑자전환, 2021년 상반기 96억5000만원의 반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연간 100억 대 적자 회사에서 반기 만에 100억 순익을 달성하는 흑자 회사로 탈바꿈 하는데 성공했다. 해상크레인 전문업체이자 해양플랜트 사업을 하는 상상인인더스트리 역시 2018년 5월 인수 이후 2년만인 2020년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140억 대비 122% 증가한 310억의 매출고를 달성했다. 

상상인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선제적 리스크 관리,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에 따른 선택과 집중으로 의미있는 성장을 이루어 왔다"며 "상상인디지털뱅크의 신규 디지털금융플랫폼 론칭을 앞두고 있고, 국내외 LNG 및 LPG 선박 기자재 관련 수주가 늘고 있어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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