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청년 스마일' 주역 200팀 선발
BBQ, '청년 스마일' 주역 200팀 선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홍근 회장 "물고기 잡아주기보다 잡는 법 가르쳐 주는 게 기업 역할"
경기도 이천 제너시스 치킨대학에서 열린 청년스마일 프로젝트 면접을 마친 김모씨와 어머니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너시스 비비큐)

[서울파이낸스 천경은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구직난 등으로 사회에 걸음을 내디뎌야 할 청년들이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좌절하고 있는 여건들이 안타까웠다"며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보다는 잡는 방법을 가르쳐 줌으로써 청년들에게 열정을 갖고 도전할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기업이 해야 할 역할이자 의무." 청년스마일 프로젝트 추진 배경에 대한 윤홍근 제너시스비비큐 회장의 설명이다. 

청년스마일 프로젝트에 대해 비비큐(BBQ)치킨 프랜차이즈 본사 제너시스 비비큐는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8000만원 상당의 매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18일 제너시스 비비큐에 따르면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청년스마일 프로젝트에 뽑힌 200팀을 발표했다. 선발된 팀은 이번 주 오리엔테이션에서 프로젝트 의미와 배경을 비롯한 교육, 매장 입지 선정, 계약, 오픈준비, 운영관리 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오는 23일부터는 경기도 이천 제너시스 치킨대학에서 본격적인 교육을 받고 9월1일부터 매장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제너시스 비비큐는 이번 청년스마일 프로젝트에 총 200억원을 지원한다. 선발팀은 포장·전송(배달) 전문 매장인 BSK(BBQ Smart Kitchen)의 인테리어·초기 운영자금 등을 지원받게 된다. 

청년스마일 프로젝트 지원자들이 면접을 보고 있다. (사진=제너시스 비비큐)
경기도 이천 제너시스 치킨대학에서 열린 청년스마일 프로젝트에 지원한 부부가 면접을 보고 있다. (사진=제너시스 비비큐)

제너시스 비비큐는 지난 7월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경기, 강원, 충청, 영남, 호남 6개 권역으로 나눠 참가자를 모집했다. 참가자는 총 7000여명(3500여팀)으로 인공지능(AI) 역량검사, 심층면접 등을 통해 200팀이 최종 선발됐다. 

권역별 지원자 통계를 보면 지원율은 경기가 36%로 가장 높았다. 경쟁률은 호남이 6.8대 1로 최고였다. 지원자 나이는 20살부터 65살까지 다양했다. 기존에 창업을 생각해오던 사람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실직하거나 가게를 폐업하고 재기를 꿈꾸는 가장이나 예비부부, 복지시설에서 자란 남매 등이 면접에 참여했다. 

면접관으로 나섰던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은 "지원자들을 만나보니 청년스마일 프로젝트가 현실의 벽에 부딪혀 능력과 열정을 펼치지 못하는 청년들에게 기회와 의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