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31일 공개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31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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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사장 "국내 해외직구 시장 혁신적 변화 만들어낼 것"
이상호 11번가 대표이사 사장이 25일 오전 SK텔레콤 뉴스룸을 통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11번가) 
이상호 11번가 대표이사 사장이 25일 오전 SK텔레콤 뉴스룸을 통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11번가)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 아마존(Amazon) 판매 상품을 이달 말일부터 11번가에서 편하게 직접 구매(직구)할 수 있게 됐다. 25일 11번가는 해외직구 서비스인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오는 31일 선보인다고 밝혔다.  

11번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아마존과 함께 해외직구 서비스를 준비했다. 이상호 11번가 대표이사 사장은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그동안 아마존은 12개국에서 직접 글로벌 스토어를 운영했지만 13번째인 한국은 11번가와 제휴를 통한 진출이라고 설명했다.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선 아마존 미국(Amazon US) 판매 상품 검색은 물론 주문·결제까지 가능하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이 아마존에서 많이 찾는 도서를 편하게 살 수 있다. 국내 판매가격은 아마존 미국 가격을 토대로 환율을 반영해 원화로 알려준다. 

해외직구에 따른 배송비용 부담도 줄였다. 월 4,900원부터 이용 가능한 SK텔레콤의 '우주패스'(Universe Pass)에 가입하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상품을 1개만 구매해도 금액과 관계없이 무료로 배송해준다. 

11번가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개설 기념으로 우주패스 가입 시 첫 달 이용료 100원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주패스에 가입하지 않아도 11번가 회원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2만8000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배송 혜택을 준다. 무료배송 혜택은 가구 등을 제외한 상품에 적용된다. 단, 무료배송 기준은 바뀔 수 있다. 

아마존에서 한국까지 배송 기간은 영업일 기준 평균 6~10일이다. '특별 셀렉션' 상품은 평균 4~6일로 빨라진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구매 상품의 관부가세(통관대행수수료)와 배송비도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다. 장바구니에 담긴 11번가 다른 판매자 상품과 함께 결제도 가능하다. 

실시간 계좌이체와 휴대폰을 제외한 결제수단은 11번가와 같다. 국내에서 발급된 모든 신용카드와 SK페이로 결제하면 된다. 결제를 비롯해 주문·배송·반품·환불 문제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전담 고객센터에서 처리해준다. 

이 사장은 "아마존만의 상품과 혜택을 11번가 고객들에게 제공하게 됐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시작으로 국내 해외직구 시장의 혁신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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