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상반기 순이익 2조5302억 '47.5%↑'···"車손해율 개선"
손보사 상반기 순이익 2조5302억 '47.5%↑'···"車손해율 개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장기보험 손해율 하락···투자영업익은 감소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손해보험업계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5% 증가한 2조5302억원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이동이 제한되면서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의 손해율이 하락했고 지난해 발생한 고액사고 기저효과 등으로 영업손실이 개선된 영향이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 영업 중인 손보사의 '2021년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손보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53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46억원(4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손보사의 수입보험료는 49조5114억원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조6979억원(3.6%) 증가한 수치다. 일반보험(+9.4%), 장기보험(+5.3%), 자동차보험(+5.0%) 등 주요 상품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반면 금리상승으로 채권 등 금융자산 처분이익이 감소하면서 퇴직연금을 비롯한 투자영업이익은 하락했다.

상반기 손보사의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46%, 10.93%로 집계됐다. 이는 각각 0.41%포인트(p), 3.12%p 증가한 수치다. 총자산은 보험료 수입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7조5685억원 증가한 351조6643억원을 나타냈다. 자기자본은 7467억원 감소한 45조9331억원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손해보험사는 상반기에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개선되고 특별배당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증가했다"며 "금리상승 등 우호적인 여건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재확산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 장기적이고 내실있는 경영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