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빠진 분양시장…이색 마케팅으로 뚫는다
맥빠진 분양시장…이색 마케팅으로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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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분양 성수기지만 분양시장이 녹록치 않다. 그렇다 보니 건설사들마다 단지내 영어마을, 영화관, 눈썰매장, 미니암벽 등을 설치하는 등 이색 마케팅이 한창이다.

◆단지 내 영어마을
3월 충남 천안시 청수동 청수지구 C-2블록에 분양예정인 우미린은 원어민 교사와 상시 만남이 가능한 영어마을을 단지내 조성할 계획이다. 영어마을 운영비용은 일정기간 건설사가 부담할 예정이지만 일부 프로그램은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신도종합건설이 경기도 남양주 화도읍에 분양한 신도브래뉴3차도 단지내 영어마을이 조성된다.

◆입주민 전용 영화관
3월 초 분양에 들어간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KCC스위첸의 경우 멀티플렉스급 수준의 고화질 HD영상 및 디지털 서라운드 음향을 제공하는 영화관이 단지 내 조성된다.
250인치의 대형스크린이 설치된 36석 규모로 무인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지난 1월 임광토건이 경기도 용인시 상하동에 분양한 임광그대가도 단지 내 50석 규모의 영화관이 설치된다.

◆리조트형 아파트
경기도 파주시 아동동에 분양중인 파주금촌 신안실크밸리2차의 경우 리조트 시설을 갖춘 다양한 놀이시설이 단지에 설치된다.
눈썰매장, 미니암벽, 바비큐 파티시설, 물놀이 시설, 골프퍼팅 시설 등 이색적인 레저시설이 조성된다.

◆디자인 아파트
지난 1월 금호건설이 경기도 부천 중동에 분양한 리첸시아중동은 66층의 초고층 높이에 이상봉 등 4명의 전문 디자이너들이 직접 실내 인테리어와 조명 설계에 참여했다.
모든 세대의 현관문에는 이상봉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즐거운 나의 집’ 이라는 한글 그래픽 디자인이 들어간다. 이처럼 아파트에 디자인을 접목시켜 기존 주상복합과 차별성을 강조했다.
성동구 성수동1가 뚝섬 특별계획구역에 분양한 갤러리아포레도 차별화된 디자인을 마케팅 무기로 삼았다.
세계적인 건축가 장 누벨(Jean Nouvel)이 실내디자인을 담당했고, 마시모 교수가 주거조경 분야를 맡아 서울숲 및 한강 조망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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