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고용유지지원금 끊겨도 12월까지 유급휴직 유지"
대한항공 "고용유지지원금 끊겨도 12월까지 유급휴직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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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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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대한항공이 오는 30일 정부가 지원하는 고용유지지원금 기간이 종료될 경우, 자체적인 수당 지급으로 유급휴업을 유지할 방침이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12월까지 무급휴업으로 전환하지 않고, 직원들에게 직접 유급휴업 수당을 지급키로 했다.

현재의 휴업 조건과 동일한 수준으로 직원들의 유급휴업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휴업 규모는 전체 직원의 절반인 9000명가량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여전히 전례없는 위기 상황으로 인해 어려운 경영환경이지만 고통 분담을 함께 하는 직원들을 위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정부로부터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아 직원 유급휴업을 시행하고 있다. 정부가 평균 임금의 70%에 달하는 휴업 수당의 90%를 지원하고, 나머지 10%는 기업이 부담하는 방식이다. 지원이 종료되면 기업은 임금의 절반가량만 지급하는 무급휴업으로 전환하거나 유급휴업 수당을 직접 지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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