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천경은 기자] 정부가 현행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을 10월3일까지 연장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수도권 등) 4단계 지역의 식당·카페 영업시간은 오후 9시에서 10시까지로 한 시간 늘린다. 모임인원 제한도 백신 접종완료자가 있을 경우 완화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달 6일부터 4주간 적용할 방역대책을 밝혔다. 

김 총리는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의 식당·카페는 영업시간을 밤 9시에서 10시로 환원한다. 식당·카페에서의 모임인원 제한도 6명까지 허용한다"며 "다만 낮에는 2인 이상, 저녁 6시 이후에는 4인 이상의 접종완료자가 포함된 경우로 한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3단계 지역은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접종완료자 4인을 포함, 최대 8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게 된다"면서 "결혼식장의 경우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참석인원을 99인까지 허용한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추석 연휴를 포함한 일주일간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해서 최대 8명까지 가정 내에서 가족 모임을 허용할 것"이라며 "가급적 최소 인원만, 백신 접종 또는 진단검사를 받은 후에 고향을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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