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5대금융 회장과 10일 상견례···'가계부채 협의' 잰걸음
고승범, 5대금융 회장과 10일 상견례···'가계부채 협의'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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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가상화폐, 대환대출 플랫폼 등 논의될 듯
고승범 신임 금융위원장 내정자 (사진=금융위원회)
고승범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오는 10일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상견례를 갖는다. 고 위원장이 취임 직후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연달아 만남을 갖고 가계부채 관리 필요성을 강조해왔던 만큼 다음주 간담회에서도 같은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고 위원장은 오는 1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5대 금융지주 회장과 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에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고 위원장이 취임 후 금융지주 회장들과 공식적인 자리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간담회에선 가계부채, 가상화폐, 대환대출 플랫폼 등 금융 현안 전반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가계부채와 관련해 최근 정은보 원장, 이주열 총재와 공동 대응하기로 한 만큼 이에 대한 금융사들의 동참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말 종료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만기 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코로나19 금융지원 프로그램)' 연장 세부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고 위원장이 추석 전 코로나19 금융지원 프로그램 연장 여부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날 간담회에서도 구체적인 방안을 공유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코로나19 금융지원 프로그램 중 이자상환 유예 조치는 이달 말 종료, 대출만기 연장 조치는 6개월 재연장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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