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126만3천회분 도착···255만2천회분은 6일 오후 예정
모더나 백신 126만3천회분 도착···255만2천회분은 6일 오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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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701만회분 기준 25만회분 부족···중대본 "접종계획에는 차질 없어"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정부가 미국 제약사 모더나로부터 받기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중 일부가 5일 도입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모더나 백신 126만3천회분이 이날 오후 3시 32분께 KE8262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또 255만2천회분이 6일 오후 2시 40분께 KE0256 항공편으로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추진단은 "이번에 들어온 모더나 백신은 미국에서 제조된 물량"이라며 "50대 연령층의 2차 접종과 18∼49세의 1차 및 2차접종 등에 고루 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모더나사는 지난달 공급 차질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항의 방문 이후 이날까지 701만회분의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달 23일 101만7천회분, 이달 2일 102만1천회분, 3일 90만5천회분, 이날 126만3천회분이 차례로 들어왔다. 이를 모두 합치면 총 420만6천회분으로, 약속 물량의 60%다. 6일 도착분까지 포함하면 96.4%인 675만9천회분이 된다. 그렇더라도 6일 물량을 제외하면 25만1천회분이 더 들어와야 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6일 도착할 물량까지 합치면 약속했던 701만회분에 근접한 수치로, 정부가 예약을 받은 인원과 접종목표에 따른 접종계획 수행에 큰 차질이 없는 물량"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남은 공급 물량에 대해서는 "9월 전체 공급분을 포함해 모더나사와 계속 협의를 하고 있으며, 결정되는 부분은 바로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손 반장은 "약간의 미시적인 공급 차질까지 문제 삼아 사과를 요구할 계획까지는 없다"면서 "다만 이후의 9월 공급 물량을 좀 더 안정적으로 가져가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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