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청약 둘째날 증거금 30조 돌파···경쟁률 219대 1
현대중공업, 청약 둘째날 증거금 30조 돌파···경쟁률 219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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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경쟁률 264대 1···균등배정 증권사별 1~3주 수준
현대중공업 전경(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전경(사진=현대중공업)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현대중공업의 공모주 일반 청약 둘째날인 8일 증거금으로 30조원 이상이 몰렸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현대중공업 공모 청약을 받고 있는 상장 주관사와 인수사 등 8곳에 모인 청약 증거금은 30조252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첫날 5조6000억원에서 4배 이상 불어났다. 

통합 경쟁률은 219대1로 나타났다. 증권사별로 보면 59만2105주를 배정받은 하나금융투자의 경쟁률이 264대1로 가장 높았다. 20만7236주를 배정받은 삼성증권의 경쟁률이 254대1로 뒤를 이었다.

대표 주관사로 147만5053주를 배정받은 한국투자증권은 241대1을 기록했고, △미래에셋증권(226.38대1) △KB증권(59만2105주) 171대1 △대신증권(8만8816주) 143대1 △DB금융투자(8만8816주) 176대1 △신영증권(8만8816주) 168대1 순이었다. 

청약 건수는 △미래에셋증권 36만3536건 △한국투자증권 38만4059건 △KB증권 20만8777건 △하나금융투자 9만5971건 △삼성증권 10만6681건 △대신증권 2만8538건 △신영증권 1만4803건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청약건수 기준 균등배정 주 수는 증권사별로 1~3주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증권이 1주로 가장 낮았고, 하나금융투자(3.1주)와 신영증권(3주)이 가장 높았다. 이외에는 △미래에셋증권 2주 △한국투자증권 1.9주 △KB증권 1.4주 △대신증권 1.5주 등이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6만원으로 확정했다. 공모 주식 수는 1800만주로 기관 투자자 배정 물량은 990만주(55%)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1633곳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1836대 1로 지난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1883대 1)에 이어 유가증권시장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총 공모 주식 수는 1800만주로 기관 투자자에 55%(990만주), 일반 청약에 25%(450만주)가 각각 배정됐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1조800억원이다. 크래프톤(4조3098억원)과 카카오뱅크(2조5526억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2조2460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1조4918억원)에 이어 올해 다섯 번째 조단위 '대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5조3263억원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오후 4시까지 청약을 받는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일은 오는 1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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