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물류난 겪는 수출 中企 1105개사 2천만원 지원
중기부, 물류난 겪는 수출 中企 1105개사 2천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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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컨테이너선에 실린 화물. (사진=HMM)
HMM 컨테이너선에 실린 화물. (사진=HMM)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에 최대 2000만원의 물류비를 지급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 물류전용 수출바우처 사업' 참여기업 1105곳을 선정, 본격적으로 지원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들 중소기업은 정부 바우처를 통해 물류사에 관계없이 해상·항공운임과 보험료를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 가운데 '장기운송계약 지원분야'에 선정된 66개사는 국적선사 HMM과 장기운송계약을 맺어 미주 서안으로 향하는 정기 선박에 200TEU(1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규모의 선적 공간도 받을 수 있다.

김기복 아쿠아수산 대표이사는 "선박 예약도 힘들고 컨테이너 비용이 너무 많이 올라 수출을 하고 싶어도 못 하는 상황이었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정적으로 선박을 공급받고 고정운임을 활용할 수 있어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중소기업 물류애로를 완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해상운송 지원사업'과 '온라인수출 공동물류' 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 중소기업 해상운송 지원사업은 해양수산부, HMM과 협업해 미국, 유럽 노선에 중소기업 전용 선적 공간을 제공한다.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은 전자상거래 기업 대상 항공·해상 운임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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