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반등···3120선 터치
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반등···3120선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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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10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전날 급락을 딛고 반등하며 3120선을 회복했다.   

10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4.17p(0.45%) 오른 3128.87를 나타내며 나흘 만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6.39p(0.21%) 상승한 3121.09에 출발한 뒤 상승폭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며 3130선을 노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주간 실업 지표가 개선됐다는 소식에도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 마감했다.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1.69p(0.43%) 하락한 3만4879.3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79p(0.46%) 떨어진 4493.2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8.38p(0.25%) 밀린 1만5248.25를 나타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각국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정책 변화는 부담"이며 "이런 가운데 전일 하락이 선물옵션 만기일 영향에 따른 부진이라는 점을 감안, 반발 매수 유입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물론 다음주 미국과 중국의 실물 경제지표 및 미국의 물가지표 등 주요 변수 발표를 앞두고 있어 상승폭을 확대하기보다는 관망세가 짙을 것으로 예상돼 상승 확대는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909억원, 187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나흘째 '팔자'를 외치는 외국인은 1127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786억37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0.30%)과 유통업(0.56%), 서비스업(0.20%), 철강금속(0.21%), 화학(0.52%), 섬유의복(0.16%), 전기전자(0.22%), 금융업(0.03%), 전기가스업(0.49%) 등이 대부분 오름세다. 다만 은행(-0.90%), 운수장비(-0.22%), 종이목재(-0.22%), 건설업(-0.09%)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SK하이닉스(0.49%)와 NAVER(1.63%), 삼성바이오로직스(1.53%), 카카오(1.17%), LG화학(0.40%), 삼성SDI(0.67%), 셀트리온(0.19%) 등이 강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27%)와 현대차(-0.48%)는 내리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73곳, 하락 종목이 242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92곳이다. 

코스닥지수는 4.42p(0.43%) 오른 1039.04를 가리키며 사흘 만에 반등 중이다. 지수는 전일보다 1.24p(0.12%) 오른 1035.86에 출발한 후 개인의 매수세 속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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