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인더스트리, 세계 최초 고망간강 LNG연료탱크 제작
상상인인더스트리, 세계 최초 고망간강 LNG연료탱크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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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과 130억원 규모 계약 체결
(사진=상상인인더스트리)
상상인인더스트리 본사 전경. (사진=상상인인더스트리)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상상인인더스트리는 대우조선해양과 130여 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 선박용 고망간(Hi-Mn)강 LNG 연료탱크를 제작,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월 대우조선해양과 'LNG연료 추진선 연료탱크 제작'을 위해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일환이다.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는 대한민국 조선해양산업의 미래로 불리는 LNG연료 추진선의 핵심품목이다. 특히 고망간강 소재는 기존 스테인리스강과 유사한 극저온 강도와 인성을 가지고 있어 영하 162℃로 보관되는 LNG 연료 저장에 적합하다. 또 기존 스테인리스강 제품보다 안전성이 뛰어나 외부충격에 강하고 공간 최적화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특히 이번 계약은 세계 최초로 진행되는 독립형 TYPE-B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 제작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독립형 탱크인 'TYPE B(각 기둥 모양의 LNG연료탱크)'는 '슬로싱(Sloshing, 탱크 내부에 저장된 액체의 요동에 의해 발생하는 충격)'에 강한 구조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김동원 상상인인더스트리 대표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로 인해 LNG연료 추진 선박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사는 일찍부터 LNG 선박 관련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사업 영역 확대를 도모해 왔다"며 "이 같은 노력이 국내외 수주 실적으로 결실을 맺고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해당 분야에서의 성장성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상상인인더스트리는 LNG 연료탱크 생산 기술력을 확보, 강점인 로봇(ROBOT)용접 기술을 적용해 고품질의 생산성을 갖춘 후 사업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로봇연구소. (사진=상상인인더스트리)
로봇연구소. (사진=상상인인더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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