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AG, 칠레에 탄소중립 연료 통합 플랜트 건설 "내연기관 포기안한다"
포르쉐AG, 칠레에 탄소중립 연료 통합 플랜트 건설 "내연기관 포기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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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소 엔진에서 화석 연료 CO2 배출량 최대 90% ↓
포르쉐AG가 칠레에 세계 최초 탄소중립 연료 통합 플랜트를 건설한다. (사진= 포르쉐코리아)
포르쉐AG가 칠레에 세계 최초 탄소중립 연료 통합 플랜트를 건설한다. (사진= 포르쉐코리아)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포르쉐 AG가 칠레 푼타 아레나스에 탄소중립 연료(E-fuel) 생산을 위한 상업 플랜트 건설에 착수한다.   

13일 포르쉐에 따르면  2022년에 약 13만 리터의 e연료가 생산 될 예정이며, 2024년에는 5500만 리터, 2026년에는 5억 5천만 리터까지 두 단계에 걸쳐 생산량이 확대될 전망이다. 파일럿 플랜트는 2022년 중반에 생산을 시작된다. 포르쉐와 지멘스 에너지 외에도 HIF, 에넬, 엑슨모빌, 가스코, ENAP 등 국제 기업들이 하루 오니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포르쉐는 하루 오니(Haru Oni)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자사의 내연기관 차량에 e연료를 사용할 예정이다. 환경 허가는 HIF 프로젝트 기업이 획득했으며, 지멘스 에너지는 이미 프로젝트 상업화 단계를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 

하루 오니 프로젝트는 칠레 남부 마가야네스주의 풍력 에너지에 대한 완벽한 기후 조건을 활용해 저비용 친환경 풍력 발전으로 탄소중립 연료를 생산한다. 첫 번째 단계에서 수전해 장치는 풍력을 이용해 물을 산소와 그린 수소로 분해한다. 이후 공기에서 포집된 CO2와 그린 수소가 결합해 합성 메탄올을 생성하고 이를 e연료로 전환한다. 

마이클 슈타이너 포르쉐 AG R&D 이사회 멤버는 "포르쉐는 자사의 지속가능성 전략과 부합하는 재생 가능한 연료 개발을 선도하고 있으며, 재생 에너지로 생산된 연료를 통해 2030년이면 포르쉐는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게 될 것"이며 "브랜드 아이코닉 모델 911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역사적인 차량들까지 e연료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생 가능한 연료에 대한 테스트는 매우 성공적으로, e연료는 연소 엔진에서 화석 연료의 CO2 배출량을 최대 90퍼센트까지 줄일 수 있고, 무엇보다 2022년부터 포르쉐 모빌1 슈퍼컵 경주용 차량에 칠레산 연료를 처음 사용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칠레는 그린수소 국가 전략의 일환으로 야심찬 목표를 설정했다. 2025년까지 수전해 설비 용량을 5 기가와트(GW)로 계획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는 25 기가와트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칠레는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수소를 생산하고 그린수소와 수소파생연료의 수출 선도국으로 발전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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