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올 추석 차례상 차림비 29만7804원
aT, 올 추석 차례상 차림비 29만7804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통시장, 대형마트보다 약 8만7000원↓
aT는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이 평균 29만7804원으로 전년도 29만3365원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15일 밝혔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는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이 평균 29만7804원으로 전년도 29만3365원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15일 밝혔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서울파이낸스 천경은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이 평균 29만7804원으로 전년도 29만3365원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15일 밝혔다. 

aT에 따르면 업태별로(14일 기준) 전통시장은 25만4296원, 대형마트는 34만1312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약 8만7000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전통시장은 4.1% 상승했으나, 대형마트는 정부의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에 따른 공급 확대와 할인행사로 0.3%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마트에서 28가지 추석 차례상 성수품 가격을 확인한 것이다. 

정부의 수급안정대책이 시작된 지난 30일과 비교하면 8개 관리 품목이 평균 1.6% 하락했다. 이는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시 대비 1.5배, 전년 추석 대비 1.4배 확대 공급하고, 추석 성수품 농축수산물 할인대전(9월1~22일)을 열어 주요 농축수산물(22개 품목) 20% 할인을 지원하는 등의 정책효과에 따른 것이라는 게 aT의 설명이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작황이 부진했던 쌀, 참깨 등의 식량작물과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정수요가 증가한 축산물은 가격이 다소 올랐다. 사과와 배, 특히 짧은 장마로 생산량이 증가한 배추와 무는 가격이 하락했다. 

김권형 aT 수급관리처장은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성수품 물가는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며 "국민 모두가 평안한 한가위를 맞을 수 있도록 정부와 협심해 추석 성수기 마지막까지 안정적인 수급관리와 물가안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