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기대감 '여전'···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유지
재건축 기대감 '여전'···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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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9월 둘째 주 아파트값 0.21%↑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9월 둘째주 서울 매맷값과 전셋값은 전주 상승폭을 유지하며 오름세를 이어나갔다. 매매·전세 모두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재건축 기대감과 중저가 아파트에 대한 매수세가 매맷값을 끌어올렸고,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은 전셋값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둘째 주(1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21% 상승하며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북 14개구(0.19%)에서 노원구(0.29%)는 공릉·월계동 중소형 위주로, 용산구(0.23%)는 이촌동 등 리모델링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로 올랐다. 마포구(0.23%)는 공덕동 일대 대단지나 상암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11개구(0.23%)에서 송파구(0.28%)는 잠실·문정동 재건축 위주로 신고가 거래되며 올랐고, 강남구(0.26%)는 도곡·개포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서구(0.29%)는 방화·등촌동 등 마곡지구와 인접한 중저가 지역 위주로, 금천구(0.22%)는 독산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대체로 시장에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강남권은 규제완화 기대감 있는 재건축이나 중대형 위주로, 강북권은 9억 이하 중저가 위주로 오르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경기(0.49%) △인천(0.45%) △충남(0.36%) △충북(0.35%) △강원(0.29%) △전북(0.28%) △대전(0.27%) △제주(0.27%) △부산(0.26%) 등은 상승했고 △세종(-0.01%)은 하락했다.

서울 전셋값은 0.17% 상승하며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 있는 지역이나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의 중저가 위주로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노원구(0.22%)는 상계·중계동 역세권 구축이나 중저가 위주로, 영등포구(0.22%)는 교통환경이 양호한 영등포·당산동 위주로 올랐다.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 있는 동작(0.22%)·서초구(0.16%)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도별로는 △제주(0.32%) △경기(0.29%) △충북(0.29%) △인천(0.25%) △울산(0.23%) △대전(0.21%) △충남(0.19%) △전북(0.19%) △경남(0.18%) △서울(0.17%) △강원(0.15%)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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