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사자'에 3140선 안착 
코스피, 外人·기관 '사자'에 3140선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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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코스피지수 추이
17일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둔 17일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하루 만에 반등, 3140선을 탈환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0.42p(0.38%) 오른 3140.51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2.34p(0.07%) 하락한 3127.75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주춤하며 3110선 초반까지 밀렸지만, 이내 반등한 뒤 장중 오름폭을 확대해 나갔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5거래일째 '사자'를 이어간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대거 순매수했다"며 "대장주 삼성전자의 3분기 호실적 전망 기대감이 확대된 점도 긍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25억원, 466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305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로 총 2267억19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1.84%)과 운수창고(1.67%), 전기전자(1.25%), 증권(1.23%), 은행(1.17%), 의약품(1.00%), 제조업(0.43%), 전기가스업(0.35%), 금융업(0.20%) 등이 올랐고, 섬유의복(-1.30%), 운수장비(-1.05%), 종이목재(-1.01%), 철강금속(-0.75%), 화학(-0.71%) 등 업종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1.45%)와 SK하이닉스(2.88%), NAVER(0.25%), 삼성바이오로직스(1.86%), 현대차(0.48%), 셀트리온(3.18%)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카카오(-1.65%)와 LG화학(-2.09%) 등은 떨어졌고, 삼성SDI는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378곳, 하락 종목은 491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57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9p(0.64%) 오른 1046.12로 장을 마쳤다. 전장보다 1.30p(1.30%) 상승한 1040.73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주춤하며 1033.69까지 밀렸지만, 이내 반등한 뒤 장중 오름폭을 확대해 나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20원 오른 달러당 1175.00원으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3.7원 오른 1175.5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중 1180.1원까지 고점을 높인 뒤 점차 상승폭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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