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주식펀드, 올해 평균 수익률 10.34% 육박
액티브 주식펀드, 올해 평균 수익률 10.34%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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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금 수익률 7%대···지수 연동 ETF 2% 그쳐
(사진=서울파이낸스)
(사진=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펀드매니저가 직접 운용하는 주식형 액티브 펀드의 수익률이 올해 평균 10%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박스권 장세 속에 종목별 차별화가 심화되면서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보다 수익률을 훨씬 상회한 것이다.

21일 대신증권의 보고서에 따르면 주식 편입 비율이 70~100%로 액티브 운용 전략을 구사하는 국내 주식형 펀드의 올해 평균 수익률은 지난 16일 기준 10.34%로 집계됐다. 반면 코스피200 지수에 연동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중 하나인 '코덱스(KODEX) 200'의 수익률은 2.88%에 그쳤다. 이는 펀드 평균 수익률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주식형 액티브 펀드와 지수 추종 ETF의 수익률이 엇갈린 데는 '박스권'에 갇혀 있는 지수 때문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상승랠리가 올해 초까지 이어졌고 이후에도 오름세를 지속해 지난 6월 25일에는 장중 3316.08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현재는 3100선에서 등락을 지속중이다.

주식형 액티브 펀드에 이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자산은 달러와 금이다. 실제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지난 1월 4일 1088.0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이달 16일 1171.7원으로 7.69% 올랐다. 한국금거래소 기준 국내 금 도매가격은 3.75g당 27만1000원에서 29만1000원으로 7.38% 상승했다.

달러와 금에 이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재테크 수단은 부동산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하는 종합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12월 95.2였으나 올해 8월에는 101.8로 6.93% 올랐다.

반면 올해 들어 수익률이 가장 저조한 재테크 수단은 채권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평가 채권종합지수는 지난 1월 4일 262.54였으나 이달 16일 261.15로 0.53% 떨어졌다.

대신증권은 주가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지만 중장기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단기적으로 코스피는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경제 전망과 점도표 변화, 이에 따른 외환시장의 등락에 변동성 확대 국면이 지속될 수 있다"며 "그러나 가격 및 밸류에이션 매력, 반도체, 인터넷 업종의 업황 및 실적 불확실성 선반영 등을 감안하면 박스권 하단인 3100 수준에서 견고한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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