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추석연휴 사이판행 탑승률 85%···연내 1천명 넘을 듯"
아시아나항공 "추석연휴 사이판행 탑승률 85%···연내 1천명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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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A321NEO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A321NEO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8일 출발한 인천-사이판행 항공편의 탑승율이 85%에 달했다고 23일 밝혔다. 

탑승객 150명 중 95% 이상이 패키지 상품을 구매한 여행 수요로 나타났으며, 이는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제도 시행 후 최대 수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사이판 트래블 버블 여행객이 연말까지 1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미 연말까지 1000명 이상의 예약 유치를 달성했다"며 "7~8월 트래블 버블 여행객 수요가 한 편당 10명 이하였는데 추석 연휴 이후 매편 100명 이상의 예약을 기록하는 등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트래블 버블은방역관리에 대한 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에 격리를 면제해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것으로, 국토부는 지난 6월 30일 사이판과 협정을 체결했다. 시행 초기에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사이판 현지교민 이동 수요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백신접종율 증가와 트래블 버블에 따른 여행 심리 회복 기조가 반영돼 여행객 수요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트래블 버블 여행객은 북마리아나 관광청의 '트립(TRIP) 프로그램'에 따라 사이판 도착 후 켄싱턴 리조트에서의 5일간 숙식 비용과 현지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 2회 비용 전액 지원받는다. 또 사이판 여행 중 코로나19 확진 시 치료 비용 역시 전액 지원 받고, 사이판 내 사용 가능한 250달러 이상 바우처 제공 등 여행 비용 지원 혜택도 주어진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사이판 정기 노선에 차세대 항공기 A321NEO 기종을 투입해 주 1회 운항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국내 백신접종율 증가에 따른 여행 심리의 회복 기조에 맞추어 국제 여객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며 "사이판행 예약율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관광상품 확대 및 중·대형 기종 운항 검토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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