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 '4자 회동'···가계빚·부동산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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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금융시장 변동 확대 점검
4자 회동, 7개월여만···고승범·정은보 취임 후 첫 모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왼쪽)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 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왼쪽)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 한국은행)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재정·금융·통화당국의 수장이 오는 30일 한 자리에 모여 가계부채 및 부동산 문제 등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주열 한은 총재를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 정은보 금융감독원 원장 등 수장 네 명은 오는 30일 오전 10~11시 서울 중구 은행회관 14층 중회의실에서 만나 최근 경제상황 및 리스크요인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18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 및 금융불균형 해소 및 취약계층 금융지원 방안 논의 등과 더불어 '빚투(빚내서 투자)', '영끌(영혼을 끌어모은 투자)' 등이 완연한 자산시장 변동성 관리 등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해 인식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시사 및 중국 헝다(에버그란데)그룹 유동성 위기 등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시장 대응책도 주요 논의 대상으로 꼽힌다.

경제수장 네 명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 2월18일 이후 7개월 여 만이며,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이 취임한 뒤로 4인이 회동하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홍 부총리는 재정-금융통화 정책 간 엇박자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경제수장 회동을 이달 열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지난 1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책 조합이나 리스크 관리에 대해 조금 더 의견을 나누고 조율하기 위해 9월이 가기 전, 네 사람이 모이는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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