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업계 수장, 국감 줄소환 예고
식품·외식업계 수장, 국감 줄소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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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위생 문제 주요 쟁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불가리스 논란'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천경은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지난 5월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불가리스 논란'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천경은 기자)

[서울파이낸스 천경은 기자] 다음 달 1일부터 열리는 국정감사에 식품·외식업계 대표들이 증인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남양유업부터 한국맥도날드, 제너시스 BBQ, 오뚜기 등 대표들이 줄줄이 소환될 전망이다. 

27일 국회 및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감에는 갑질, 위생 문제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이번 국감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이다. 홍 회장은 오너리스크 논란으로 대리점주와 주주에 피해를 끼쳐 국회 정무위원회 증인으로 채택됐다. 또한 육아 휴직을 사용한 직원에 대해 부당한 인사 조치로 인해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에도 증인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있다.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도 환노위 증인 신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맥도날드 한 매장에서 폐기해야 하는 빵을 재사용한 것으로 알려진바 있다. 일부 맥도날드 매장에서 유효기간이 지난 빵에 날짜를 표시하는 스티커만 새로 덧붙이는 '스티커 갈이' 사실도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당시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직원에게 책임을 떠넘겨 문제가 됐다. 

정승인 제너시스 BBQ 사장은 계약 갱신 거절 등의 본사 갑질과 관련해 국정 감사 증인으로 출석한다. BBQ 치킨 프랜차이즈인 제너시스 비비큐는 전국비비큐가맹점사업자협의회 설립과 활동을 주도한 가맹점에 대해 계약 갱신을 거절하거나 협의회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작성하게 했다. 이에 제너시스 비비큐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지난 5월 15억3200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이외에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증인 신청 명단에 신동원 농심 대표, 함영준 오뚜기 대표, 송자량 삼양사 대표, 구지은 아워홈 대표 등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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