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소상공인 대상 '해내리대출' 1조원으로 확대 
기업은행, 소상공인 대상 '해내리대출' 1조원으로 확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BK기업은행 본점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 본점 (사진=IBK기업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IBK기업은행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해내리대출'을 1조원 규모로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내리대출은 코로나19로 연체가 우려되는 기업에 대출금리를 인하하고 원금상환을 유예해주는 연착륙 프로그램이다. 금융애로를 겪는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소상공인·소기업에 최대 1%p의 금리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시설·운전자금 목적의 대출도 지원한다.

만기연장·상환유예를 통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도 이어간다. 기업은행은 현재까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채무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39조6000억원의 대출만기를 연장하고, 이자상환액 2조1000억원을 유예했다.

기업은행의 지원방안은 이날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에 참석해 코로나19 금융지원 등을 논의한 후 결정됐다. 간담회에는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윤 행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 문성유 캠코 사장,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기업은행은 또 모험자본 공급, 혁신산업 지원체계 구축 등 혁신금융 역할을 강화하고, 향후 5년간 뉴딜분야 육성을 위해 대출 20조원과 투자 1조원을 공급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윤 행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최우선에 두고 뉴딜·혁신금융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확충과 탄소중립 교육 및 관련 컨설팅 제공 등 중소기업의 ESG경영 지원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