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보험 인력 채용 왜?···손보사 설립 본격 시동
카카오페이, 보험 인력 채용 왜?···손보사 설립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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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7일까지 '보험 신규사업 장기보상관리 담당자' 모집
4분기 보험사 설립 본허가 추진···내년 상반기 상품 출시 예정
(사진=카카오페이)
(사진=카카오페이)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카카오페이가 내년 상반기 카카오손해보험 출범을 목표로 두고 보험 인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오는 10월 27일까지 '보험 신규사업 장기보상관리 담당자'를 영입한다. 업무내용은 △장기보상 기간계 시스템 기획, 운영 및 관리 △자동산출 및 자동심사 프로세스 구축 및 관리다.

지원자격은 △장기보상 관련 업무 4년 이상의 경력 보유 △장기보상(손사) 기간계 구축 및 유지보수 경험 △자동산출 및 자동심사 프로세스 구축 및 유지보수 경험이 있는 사람에 한해서다. 손해사정관련 자격증, 장기보상실무 경력, 인슈어테크 및 스타트업 환경에서 멀티 태스킹(Multi-Tasking)이 가능한 사람은 우대한다. 

합격자는 카카오페이로 최초 입사를 진행한 후, 보험사 분할에 따라 추후 신설법인으로 소속이 변경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내년 1분기 중 정식으로 사업을 개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6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카카오페이 손해보험' 설립 예비허가를 받고 나서, 현재 본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올 4분기 중으로 보험사 설립 본허가를 받고, 내년 상반기 중 상품을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실무경험이 있는 관리자 인력을 충원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디지털손보사로서 보험업에 뛰어들기 전에 기존 보험업을 경험한 인력들의 노하우와 핀테크 기술력을 접목시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설립을 목표로 인력 충원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당국에서 컨펌이 나면 급격히 설립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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