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식약처장,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공장 점검
김강립 식약처장,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공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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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제품 개발에 힘써달라"···신속 출하승인 지원 약속
29일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경북 안동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생산 공장을 찾아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 과정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29일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오른쪽 셋째)이 경북 안동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생산 공장을 찾아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 과정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29일 경북 안동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공장을 찾아 "하루라도 빨리 국산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 처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 상황을 확인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위탁 생산 현황을 점검하고자 공장을 찾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코비드-19백신주 위탁생산 업체다. 지난해 7월 아스트라제네카사와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기로 계약해 올해 9월 기준 543만6000회분을 생산하고 국내외에 공급했다. 지난달 10일에는 식약처로부터 국내 개발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처음으로 임상 3상 시험을 승인받아 시험 중이다.

김 처장은 "식약처는 올해 5월부터 우리 백신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국내 기업의 백신 개발을 다각적으로 돕고 있고, 올해 7월 출범한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중앙IRB)에서 신속한 임상시험 진입을 지원하고 있다"며 원활한 임상 수행과 신속한 허가 지원을 약속했다. 중앙IRB는 대규모 다기관 임상시험 시 기관별 IRB에서 각각 심사하지 않고 통합 심사하는 제도다. 병원별 심사로 인한 행정절차 중복을 해소하고 임상시험까지 걸리는 기간을 줄인다.

김 처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생산 기술과 역량을 토대로 국내외에서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하고 있다고도 격려했다. 그는 "백신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을 철저히 준수해 안동공장이 글로벌 백신 허브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식약처도 백신 생산과 공급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게 신속히 출하 승인하며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식약처가 백신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코로나 극복에 기여하고,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 구축을 도와 언제 또 닥쳐올지 모를 신종 감염병 대응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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