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3기 신도시 '과천지구' 보상 본격 착수
LH, 3기 신도시 '과천지구' 보상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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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사옥 전경. (사진=LH)
LH 사옥 전경. (사진=LH)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서울 서초구와 연접해 '준강남'으로 불리는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토지보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3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동사업시행자인 경기주택도시공사, 과천도시공사와 함께 과천과천지구 토지보상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기본조사, 보상급 지급 등 보상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LH는 지난 13일 '손실보상협의 요청' 문서를 송달하고 30일부터 협의 보상을 시작한다.

LH는 주민과 개발이익을 공유하고, 보상금의 부동산시장 유입에 따른 지가 상승을 예방하기 위해 공공주택용지 등 총 14개 필지, 8400억원 규모의 대토를 마련하는 등 대토보상계획을 확정 공고했다. 또 지구 내 8개 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대상으로 대토보상설명회를 열어 대토보상권리 불법전매 행위 예방을 위한 안내를 실시하는 등 불법행위 차단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 약 2개월간 토지 협의보상을 추진하고, 협의보상기간이 만료되면 수용재결 신청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 1000㎡ 이상의 토지를 협의로 양도할 경우, 과천과천지구 협의양도인택지 신청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장물도 순차적으로 조사를 진행해 연내 보상할 예정이다.

한편 과천과천지구는 서울 서초·관악·동작구와 인접해 입지가 뛰어나다.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 경마공원역 등 사업지구를 관통하는 기존 교통 인프라에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C 노선, 위례과천선 등 광역교통 인프라가 추가 건설돼 교통여건 또한 획기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지구에는 약 1만 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내년 지구계획 승인 및 사전청약, 2023년 조성공사 착공이 예정돼 있다. 강남 대체재 역할을 할 수 있어 강남권역 부동산시장 안정화에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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