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부진에 하락 출발···3060선 약보합
코스피, 美 증시 부진에 하락 출발···3060선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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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1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부진에 3060선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8.51p(0.28%) 내린 3060.3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2.61p(0.41%) 하락한 3056.21에 출발한 뒤 3060선을 두고 등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 국채금리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하락 마감했다.

3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6.80p(1.59%) 하락한 3만3843.92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51.92p(1.19%) 떨어진 4307.54를, 나스닥지수는 63.86p(0.44) 밀린 1만4448.58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한 달간 4.8% 하락해 지난해 3월 이후 최악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도 같은 기간 4.3%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는 5.4% 하락했다. 각각 지난해 10월, 3월 이후 최대 하락률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공급망 이슈로 인한 소매판매 회사들의 실적 부진으로 매물이 출회됐는데,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한 점이 부담을 준 것"이라며 "여기에 부채한도 협상 관련 불안 심리도 부정적 영향을 줬다는 점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증시는 경기 둔화 및 미국 정치 불확실성 여파로 하락 출발 후 원·달러 환율의 등락, 한국 수출입 통계 결과에 따라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579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억원, 562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로 총 342억33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은행(-1.88%)과 의료정밀(-1.11%), 기계(-1.33%), 철강금속(-1.06%), 금융업(-0.55%), 운수창고(-0.62%), 증권(-0.58%), 전기전자(-0.57%), 건설업(-0.57%), 유통업(-0.49%) 등 대부분 내리고 있다. 다만 전기가스업(0.55%), 의약품(0.32%), 종이목재(0.18%)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0.67%)와 SK하이닉스(-1.46%), 삼성SDI(-0.42%), 현대차(-1.00%), 셀트리온(-1.16%) 등이 약세고, 삼성바이오로직스(0.69%), LG화학(0.39%), 카카오(0.42%) 등은 오르고 있다. NAVER는 보합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267곳, 하락 종목이 562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1.29p(0.13%) 내린 1001.98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4.57p(0.46%) 내린 998.70에 출발한 뒤 개인의 매수세에 낙폭을 만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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