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ESS로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 박차
조현준, ESS로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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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신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사용을 위한 필수 설비인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로 전력산업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최근 영국 최대 전력 투자개발사인 다우닝(Downing)사와 영국 사우샘프턴 지역에 50MW급 규모의 대용량 ESS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ESS는 발전량이 일정하지 않는 신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필수 설비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미래 전력·에너지 산업의 핵심 설비로 주목을 받고 있다.

다우닝에 공급한 50MW급 ESS는 그동안 효성이 해외시장에 공급한 제품 중 최대용량이다. 이 제품은 영국 전력 공기업인 내셔널 그리드의 송전망에 연결됐다.

효성은 전력변환장치(PCS), 배터리, EMS 등 ESS 시스템 전체에 대한 설계와 공급, 설치 후 10년 간 유지 보수 관리까지 ESS시스템의 토털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달에는 조 회장이 직접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공장을 방문해 현장 경영에 나서기도 했다.

미국은 조 바이든 정부가 전력망, 신재생에너지 등 인프라 개선세 1조2000억달러(약 1410조원)의 투자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효성은 멤피스 공장을 거점으로 미국 전력 인프라 교체 수요와 ESS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효성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한층 더 고객이 원하는 ESS를 공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 나갈 방침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글로벌 전력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며 "친환경 에너지 기반의 전력 사업을 통해 고객의 가치를 높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효성 본사 사옥 (사진=효성)
효성 본사 사옥 (사진=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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