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9월 일평균 여객수 다시 1만명대 밑으로···물동량 증가세는 '견조'
인천공항 9월 일평균 여객수 다시 1만명대 밑으로···물동량 증가세는 '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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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1터미널. (사진=주진희 기자)
인천공항 제1터미널. (사진=주진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지난 8월 1만명대를 회복했던 인천국제공항 하루 평균 여객 수가 지난달 다시 9000명대로 떨어졌다. 다만 인천공항을 통한 항공 화물의 물동량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여행 수요 회복은 주춤한 반면 항공 물동량은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공항의 일평균 여객 수는 약 9583명(출발 4826명·도착 475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8월에는 일평균 1만927명으로, 지난해 3월(1만9662명) 이후 1년 5개월 만에 1만명대에 올라섰다. 그러나 이같은 회복세가 두 달째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는 추석 연휴 기간 여행객이 평일보다 줄어든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추석을 전후한 9월 20∼22일 하루 여객 수가 사흘 연속 6000명대 초반으로, 그 직전 주와 다음 주의 같은 요일 평균치(8000여명)보다 적었다.

하지만 지난달 하루 평균 여객 수를 지난해 9월 평균(6562명)과 비교하면 46%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일평균 20만명에 육박했던 인천공항 여객 수는 지난해 3월 1만9000명대로 곤두박질친 뒤 올해 7월까지 계속 네 자릿수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해 4월부터는 백신 접종 확대 등의 영향으로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경제·교역 회복세에 힘입어 인천공항 항공 화물 물동량은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달 화물량은 28만5566t(출발 14만3133t·도착14만2433t)으로, 올해 3월 기록한 개항 이래 월간 최대 실적 28만7989t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작년 9월(24만9884t)과 비교하면 14.3% 늘었다.

월별 물동량은 올해 4∼8월 사이에도 28만t을 넘나들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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