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기시다 日 총리에 축하 서한···"새 한일관계 기대"
최태원, 기시다 日 총리에 축하 서한···"새 한일관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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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가 31일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개최한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br>
대한상공회의소가 올해 3월 31일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개최한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br>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일본 총리 취임을 앞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집권 자민당 총재에게 축하 서한을 보냈다고 대한상의가 3일 밝혔다.

대한상의가 취임하는 일본 총리에게 축하 서한을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한에는 경색된 한일관계를 개선하고 기업인 간 협력을 확대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또 양국의 공통점을 언급하며 화합을 강조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축하 서한에서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서 역내 통상과 제조업의 선도 국가"라며 "서로의 강점을 벤치마킹해 양국 관계의 많은 도전 과제들을 함께 헤쳐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최 회장은 기시다 정권이 가져올 새로운 한일 협력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 신임 총리가 새로운 한일관계를 위한 양국 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양국기업인이 서로 왕래해 양국 우호 증진과 경제협력 논의를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대한상의는 기업인 민간 교류 등 양국 간에 다양한 대화 채널을 가동하는 것이 한일 관계 안정과 양국의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한국과 일본의 기업인들이 정부 중심의 협력에서 더 나아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도 민간 차원의 교류를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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