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3분기 실적 예상보다 긍정적"-한화證
"현대백화점, 3분기 실적 예상보다 긍정적"-한화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8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예상보다 긍정적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1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의 올해 3분기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0% 증가한 2조3075억원, 영업이익은 55.6% 늘어난 6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남성현 연구원은 "추석 연휴 시점 차이에 따른 효과와 명품을 중심으로 한 제품군 증가세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며 "가전 판매량 둔화에도 홈데코레이션 및 생활용품 판매량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류매출 감소세가 예상보다 제한적이면서, 면세점 일매출 상승에 따른 적자폭이 완화될 것으로 판단되는 점 등이 호실적을 예상하는 근거"라고 설명했다. 

면세점 사업부문의 기여도도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지난달 면세점 영업실적은 손익분기점(BEP) 레벨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한다"며 "9월엔 중국 연휴에 따른 일시적 효과가 있지만, 최근 점유율 증가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백화점은 화장품 라인업을 추가 입점시킬 예정이고, 경쟁사 폐점에 따른 점유율 확대 가능성도 높은 만큼 내년 실적 기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면세점 사업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고, 명품을 중심으로 한 백화점 기존점 회복도 이뤄지는 만큼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면서 "백화점은 중위계층 소비가 회복되는 시점에 추가 성장이 가능하고, 면세점 적자도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긍정적 요소"라고 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