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KDB생명은 보험금심사 업무의 효율성과 고객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사고보험금 자동심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사고보험금 자동심사 시스템은 지급 직전 재검증 단계를 생략, 자동심사 대상이 되는 고객의 보험금 청구건을 접수 즉시 지급하도록 개발됐다.
이를 위해 KDB생명은 지급금액 300만원 이하의 청구건을 총 28개 청구 유형(입원 6개, 수술 5개, 실손 12개, 통원 등 5개)으로 데이터베이스화했다. 사전에 입력된 자동심사조건 유형과 보험금 청구건이 자동심사대상에 부합할 경우 심사자의 판단과정을 거치지 않고 지급까지 자동으로 처리된다.
KDB생명은 오는 2023년까지 '사고보험금 자동심사 시스템'을 이용한 보험금 청구건 처리 비중을 기존 15%에서 50% 이상으로 높일 예정이다.
KDB생명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개발은 고객 관점에서 불편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됐다"며 "고객은 보험금 이체·수령까지 즉시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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