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맞은 농심 새우깡, '블랙'으로 진화
반세기 맞은 농심 새우깡, '블랙'으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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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산 검은 송로버섯 넣어 고급스런 풍미 살리고 새우 함량 2배 늘려 더 고소
'새우깡 블랙' (사진=농심)
'새우깡 블랙' (사진=농심)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농심이 '새우깡 블랙'을 새로 선보인다. 12일 농심에 따르면, 새우깡 블랙은 이탈리아산 검은 송로버섯(트러플)으로 풍미를 살리면서 기존 새우깡 대비 새우 함량을 2배 늘린 게 특징이다. 기존 새우깡보다 두께가 얇고 너비는 1.5배 넓다는 것도 눈에 띈다. 

송로버섯은 귀한 식재료로 꼽힌다. 인공 재배가 안 되고 땅속에서 자라서 채취하기 어려운 탓이다. 송로버섯의 독특한 맛과 향은 요리를 고급스럽게 만들어준다. 농심이 이탈리아산 검은 송로버섯을 넣어 새우깡 블랙의 고급스러운 풍미를 더했다고 소개한 이유다. 

새우 함량을 대폭 늘린 건 새우깡 블랙의 고소함을 살리기 위해서다. "많은 소비자들이 새우깡을 즐겨 찾는 이유로 '생새우를 사용해 차별화된 고소한 맛'을 꼽는 만큼, 새우 함량을 대폭 늘려 새우깡의 매력을 더욱 강조한 것이다"라는 게 농심 설명. 

새우깡은 1971년 출시돼 '국민 과자'로 자리 잡았다. 연매출 900억원대로 국내 과자 시장 1위인 새우깡의 지난 50년간 매출은 총 2조1000억원, 누적 판매량은 83억봉에 이른다. 

농심 연구원들이 1년간 밤을 새워가며 완성한 새우깡의 고소한 맛은 생새우 덕분이다. 새우깡 한 봉지엔 5~7㎝ 크기 생새우 4~5마리가 들어간다. 새우깡의 맛과 향을 살리기 위해 농심 연구원들은 실제 생새우를 갈아 넣었고, 가열된 소금의 열로 구워내 담백한 맛도 낼 수 있었다. 

농심 쪽은 "새우깡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스낵이지만, 소비자와 꾸준히 소통하며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이어가고 있다. 50주년을 기념해 내놓는 새우깡 블랙이 소비자들에게 새우깡의 새로운 매력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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