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기술수출 위장관질환 신약, 미국 임상 2상 개시
유한양행 기술수출 위장관질환 신약, 미국 임상 2상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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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증 환자 상대로 안전성·내약성 평가···"국내서 우수한 효과 확인돼 좋은 결과 기대"
유한양행 연구원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 연구원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유한양행은 미국 제약사 프로세사 파마슈티컬즈(Processa Pharmaceutials)에 기술수출한 위장관 질환 신약 후보물질의 미국 임상 2a상 시험이 개시된다고 13일 밝혔다. 프로세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후보물질 'PCS12852'의 임상 2a상 시험 계획 승인을 받았다. 

이 후보물질은 유한양행이 자체 개발해 지난해 8월 프로세사에 기술수출한 기능성 위장관질환 치료제다. 장의 운동과 감각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특정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한다. 국내에서 시행한 전임상 독성시험과 임상 1상 시험에서 심혈관 부작용 없이 우수한 장운동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이번 임상 2상에서는 중등도에서 중증 수준의 위 무력증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후보물질의 안전성과 내약성, 용량에 따른 특성을 평가한다. 

유한양행 측은 "국내에서 전임상과 임상 1상에서 부작용 없는 우수한 효과가 확인된 만큼 미국 임상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프로세사는 2016년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설립된 신약 개발 기업이다.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암과 희귀질환 연구개발에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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