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모빌리티에서 소프트웨어까지 다방면 분야의 개발자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업계 개발자 축제인 'HMG 개발자 콘퍼런스'를 내달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 동안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기술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개발자들의 동반성장을 꾀하자는 취지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HMG 개발자 콘퍼런스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으로의 여정'을 주제로 현대차그룹 개발자들이 연구 개발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컨퍼런스는 개발자 발표 세션, 키노트 세션, 외부 연사 발표 세션 등 총 3가지 세션으로 이뤄졌다. 개발자 발표 세션에는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개발자들을 비롯해 현대차그룹과 협력하고 있는 스타트업 5개 팀(MOBINN, 메쉬코리아, 슈퍼무브, 모빌테크, 메이아이) 등 약 70명의 개발자들이 참가한다.
개발자들은 인공지능, 자율주행, 친환경차, 로보틱스, 인포테인먼트, 모빌리티 서비스, 버추얼 개발, 스마트팩토리, 미래모빌리티 등 총 50여개의 다채로운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채팅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질문을 받으며 답변도 나눈다.
키노트 세션에서는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연구개발 부문을 두고 경영진이 발표를 진행한다. 외부 연사 발표 세션에서는 AI 분야 석학이자 현대차그룹 자문 교수인 다니엘라 러스 MIT 교수와 현대차그룹과 AI 관련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송한 MIT 교수가 최신 연구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온라인 부스도 마련한다. 행사에 참가한 업체들의 채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인사담당자와 실시간으로 채용 상담 서비스가 가능하다. 행사 사전접수는 15일부터다. 인원 제한이 없으며, 관심 있는 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HMG 개발자 콘퍼런스는 외부 개발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현대차그룹의 첫 발걸음"이라며 "콘퍼런스를 통해 현대차그룹 개발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직접적으로 확인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