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자, 내달 15일부터 싱가포르 자유여행 가능
백신 접종자, 내달 15일부터 싱가포르 자유여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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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간 자가격리 면제
공항에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다. (사진=주진희 기자)
공항에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다. (사진=주진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내달 15일부터 국내 백신 접종 완료자는 격리없이 싱가포르 자유여행이 가능해진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개최된 양국 항공담당 주무부처 장관 간 영상회의에서 '한국-싱가포르 간 여행안전권역'(백신접종자 입국격리완화·Vaccinated Travel Lane)에 합의했다.

이는 양자 간 예방접종증명서를 상호 인정하는 첫 사례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승인 백신 최종접종 완료 뒤 2주가 지난 양국 국민들은 상대국 방문 시 격리부담 없이 상용 또는 관광 목적의 개인·단체 여행을 할 수 있다.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번 한국-싱가포르 간 합의는 양국 간 신뢰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다"며 "특히 개인 단위의 관광목적까지 적용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그간 축적된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수요에 부응하고 방한 관광을 활성화해 국내 항공·여행업계가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항공은 다음달 16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여행안전권역 항공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특히 탑승객들은 싱가포르 여행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을 경유해 싱가포르항공 그룹 네트워크 내 59개의 목적지 환승도 가능하다. 여행안전권역 합의에 따라 싱가포르항공이 항공편을 운항하는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싱가포르가 해당 협정을 체결한 브루나이, 독일, 캐나다,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영국, 미국 등이다.

리릭신(Lee Lik Hsin) 싱가포르항공 수석 부사장은 "싱가포르항공은 자가격리 없는 해외 여행을 위한 모든 조치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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