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포르쉐코리아 '911 GT3·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신차] 포르쉐코리아 '911 GT3·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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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가 911 GT3와 타이칸크로스투리스모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 포르쉐코리아, 권진욱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911 GT3와 타이칸크로스투리스모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 포르쉐코리아,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포르쉐코리아는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와 신형 '911 GT3'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지난 14일 포르쉐 청담에서 '스포츠 모빌리티 오브 투데이 앤 투모로우'를 주제로 한 포르쉐의 지속가능한 제품 전략을 강조한 출시 기념 특별 전시회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포르쉐코리아는 포르쉐 최초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이자 두 번째 100% 순수 전기차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와 8세대 포르쉐 911 기반의 첫 번째 GT 모델 911 GT3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도슨트 방식으로 진행된 프리젠테이션에서 김중곤 포르쉐코리아 제품 교육 담당 매니저는  911 GT3과 달리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포르쉐의 스포츠카 정신을 잃지 않으면서도 실용성에 무게를 둔 온 오프르 달릴수 있는 친환경차"라고 설명했다.    

포르쉐코리아가 911 GT3와 타이칸크로스투리스모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타이칸크로스투리스모 정측면. (사진= 포르쉐코리아, 권진욱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911 GT3와 타이칸크로스투리스모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타이칸크로스투리스모 정측면. (사진= 권진욱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911 GT3와 타이칸크로스투리스모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 포르쉐코리아, 권진욱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911 GT3와 타이칸크로스투리스모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 권진욱 기자)

특히 포르쉐 첫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인 타이칸 크루즈 투리스모는 세단과 SUV의 장점을 최대한 섞은 중간 단계의 차량으로 기존 타이칸보다 전장은 2mm, 뒷좌석 헤드룸도 높아 2열 공간에 부족함을 없앤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실제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전고는 세단 타이칸보다 2cm 높으면서 오프로드 패키지(옵션) 시 적용 시엔 지상고도 최대 3cm 높일 수 있다.

타이칸 크루즈 투리스모는 최대 93.4 kWh 용량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380마력의 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모는 런치 컨트롤과 함께 최대 476마력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5.1초가 소요되며 시속 최고속도는 220km다.

포르쉐코리아가 911 GT3와 타이칸크로스투리스모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 포르쉐코리아, 권진욱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14일 911 GT3와 타이칸크로스투리스모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 권진욱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911 GT3와 타이칸크로스투리스모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 포르쉐코리아, 권진욱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14일 911 GT3와 타이칸크로스투리스모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 포르쉐코리아)

490마력의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는 최대 571마력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4.1초, 최고속도 시속 240km의 성능을 내며 625마력의 타이칸 터보 크로스 투리스모는 최대 680마력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3.3초, 최고속도 시속 250km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4, 4S, 터보의 국내 기준 주행 거리는 각각 287km, 287km, 274km이다.

외관은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 콘셉트 모델에 가깝다. 후면으로 갈수록 가파르게 흐르는 스포티한 루프 라인 '플라이 라인' 실루엣을 자랑한다. 오프로드 디자인 요소로 휠 아치 트림, 독특한 프런트 및 리어 하단의 에이프런, 사이드 실을 포함한다. 특히 세단과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는 차 특징답게 루프라인은 기존 타이칸과는 달리 한번 더 각을 줬다.

변화된 것 하나인 무광의 휠하우스는 강인함을 표현한다. 이 밖에 은색 소재 전·후면 하단 에이프런, 사이드실도 디자인 포인트로 자리하고 있다. 

포르쉐코리아가 911 GT3와 타이칸크로스투리스모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타이칸투리스모와 타이칸 크로스투리스모의 측면 모습. (사진= 포르쉐코리아, 권진욱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911 GT3와 타이칸크로스투리스모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타이칸투리스모와 타이칸 크로스투리스모의 측면 모습. (사진= 포르쉐코리아, 권진욱 기자)

김중곤 매니저는 "외관뿐 아니라 인테리어도 타이칸 스포츠 세단의 수준 높은 완성도가 그대로 적용됐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앙 10.9 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옴션사양의 조수석 디스플레이는 블랙 패널 룩의 통합형글래스 밴드와 결합됐고 독립된 곡건형 계기판은 운전자가 집중할 수 있게했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포르쉐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추구하며 스포츠카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며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는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와 911 GT3는 가솔린 엔진, 하이브리드 및 전기 모델에 집중하는 포르쉐의 미래 제품 전략을 반영한 독보적인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모는 올 12월 고객 인도를 시작하며 순차적으로 4S와 터보 모델을 내년 상반기 안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1억3800만~2억60만원이다. 국내에는 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모, 4S, 터보 순으로 출시된다. 

포르쉐 911 GT3 주행 모습. (사진= 포르쉐코리아)
포르쉐 911 GT3 주행 모습. (사진= 포르쉐코리아)

이번에 함께 출시된 신형 911 GT3는 레이스 트랙과 일상에 모두 잘 어울리는 완벽한 고성능 스포츠카다. 순수 레이싱 기술이 폭넓게 적용된다. 더블 위시본 프런트 서스펜션, 정교한 에어로다이내믹의 스완 넥 리어 윙, 성공적인 GT 레이스카 911 RSR에서 가져온 디퓨저가 특징이다.

최고출력 510마력(PS)을 발휘하는 자연흡기 4.0 리터 6기통 박서 엔진은 내구 레이스를 통해 검증된 911 GT3 R의 구동계를 기반으로 한다. 7단 포르쉐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를 탑재한 신형 911 GT3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3.4초가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318km/h 다. 

새로운 윙과 디퓨저 요소 덕분에 고속 코너링 때 다운포스가 큰 폭으로 증가한다. 이는 모터스포츠 경험에서 쌓은 정교한 에오로다이내믹 노하우를 활용해 공기저항 계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더 큰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포르쉐 911 GT3 (사진= 포르쉐코리아)
포르쉐 911 GT3 실내모습. (사진= 포르쉐코리아)
포르쉐코리아가 911 GT3와 타이칸크로스투리스모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 포르쉐코리아, 권진욱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911 GT3와 타이칸크로스투리스모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 권진욱 기자)

911 GT3의 특징은 차체 경량에 있다. 이를 위해 시트를 제거한 뒷좌석 공간과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 프론트 보닛, 경량 글라스 윈드, 최적화된 브레이크 디스크, 단조 경량 알로이 휠를 적용했다. 

신형 911 GT3 모델은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 제품을 비롯해 탄소섬유 경량 루프 등 GT3 전용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그리고 탄소섬유 사이드 미러 커버, 다크틴트 처리된 LED 매트릭스 메인 헤드라이트, 레드 컬러 요소를 없앤 익스클루시브 디자인 리어 라이트도 주요 특징이다. 신형 911 GT3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2억 2000만원이다.

한편 올해 1~9월 타이칸이 국내에서 1119대 팔렸으며, 테슬라를 제외하면 국내 수입 전기차 1위 기록을 썼다. 이번에 출시하는 포르쉐 첫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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