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상승 피로감 누적···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축소
가격 상승 피로감 누적···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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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10월 둘째 주 아파트값 0.17%↑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계속되는 가격 상승세에 대해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10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전셋값은 모두 상승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주택담보 대출한도 축소도 지속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1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7% 상승하며 전주(0.19%) 대비 상승폭을 축소했다. 이는 9월 둘째 주(0.21%) 이후로 반등 없이 계속해서 축소되고 있는 것이다.

강북 14개구(0.17%)에서 용산구(0.26%)는 리모델링 기대감 있는 이촌동이나 신계동 (준)신축 위주로, 마포구(0.26%)는 아현·대흥·현석동 등 주요 단지의 신고가 거래 영향으로 상승했다. 노원구(0.22%)는 교육 환경이 양호한 중계동과 상계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남 11개구(0.18%)에서는 강남구(0.23%)는 삼성·역삼동 위주로, 송파구(0.22%)는 문정동 중대형이나 신천동 재건축 위주로 올랐다. 강서구(0.19%)는 마곡지구와 가양동 위주로, 동작구(0.18%)는 상도·신대방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지역별 인기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그간 상승 피로감과 은행권 주택담보 대출한도 축소 등으로 매수세 감소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고 말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42%) △충북(0.40%) △경기(0.39%) △충남(0.31%) △부산(0.28%) △제주(0.28%) △대전(0.27%) △경남(0.25%) △광주(0.24%) 등은 상승했고 △세종(-0.01%)은 하락했다.

서울 전셋값은 0.13% 상승하며 지난주(0.14%) 대비 상승폭을 축소했다. 가을이사철을 맞아 대체로 상승세 지속됐으나, 그간 상승폭 높았던 일부 단지는 매물 증가하고 호가 하락하며 상승폭이 소폭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마포구(0.18%)는 직주근접 수요 있는 공덕동 위주로, 서대문구(0.18%)는 남가좌·북아현동 위주로 올랐다. 종로구(0.17%)는 창신·무악동 내 상대적 중저가 단지 위주로, 동작구(0.17%)는 신대방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충북(0.34%) △제주(0.29%) △울산(0.28%) △경기(0.27%) △인천(0.25%) △충남(0.24%) △대전(0.18%) △부산(0.17%) △전북(0.17%) △경남(0.17%)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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