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실수요자 전세·잔금대출 차질 없게 하라"
文대통령 "실수요자 전세·잔금대출 차질 없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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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아프간 관련 G20 특별정상회의 연설을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아프간 관련 G20 특별정상회의 연설을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서민 실수요자 대상 전세대출과 잔금대출이 일선 은행 지점 등에서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금융당국은 세심하게 관리하라"고 말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서민 실수요자 전세대출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금융위원회의 입장과 관련해 이같이 언급했다고 밝혔다.

앞서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실수요자들이 이용하는 전세·집단대출이 중단되지 않도록 올해 4분기 중 실수요자 대출에 대해 총량관리를 유연하게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과 고 위원장의 발언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 발표될 가계부채 대책에는 실수요자 대출에 대한 총량 규제를 보다 유연하게 적용하는 내용이 포함될 전망이다. 아울러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중장기적으로 실수요자들이 상환 범위 내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담길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문 대통령은 미성년자가 부모 사망 후 거액의 채무를 상속받는 문제를 두고도 "미성년자가 상속 제도를 충분히 안내받을 수 있게 하는 행정조치를 포함해 빚 대물림으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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