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전기차 5년 누적 이동거리 3200km '지구 800바퀴'
쏘카, 전기차 5년 누적 이동거리 3200km '지구 800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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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3148톤 절감하고 62억 할인 혜택까지
전기차 아이오닉5 (사진= 쏘카)
전기차 아이오닉5 (사진= 쏘카)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쏘카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고객들의 공유 전기차 누적 이동거리가 3200만km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지구(둘레 약 4만㎞)를 800바퀴에 해당하는 거리다.   

쏘카는 지난 2016년 현대 아이오닉EV 19대를 도입하며 전기차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2017년 105대, 2018년 204대, 2019년 254대, 2020년 522대, 2021년 520대(10월 기준)로 전기차 운영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오고 있다.

쏘카에 따르면 전기차 총 대여 시간은 320만 시간, 누적 이용건수는 24만 건을 돌파했다. 지난 2016년 308건이었던 전기차 이용건은 2017년 1만 9,652건, 2019년에는 7만 419건까지 치솟았으며, 올해는 9월 말까지 4만 3000건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내연기관 차량 이용자들은 평균 10시간 30분 동안 106km를 달렸다. 반면 전기차 이용자들은 13시간 30분 동안 170km를 이동했는데, 이는 지난 2018년(6시간 30분, 97km)에 비해 대폭 증가한 수치다.

쏘카는 지난 5년간 전기차 이용 경험 확대와 친환경 이동 확산을 위해 전기차 주행요금 면제와 할인, 충전 크레딧 지급, 대여료 할인 등 다앙한 혜택을 제공해왔다. 그동안 쏘카 이용자들이 내연기관 차량을 대신 전기차를 이용해 절감한 이산화탄소는 약 3148톤으로, 30년생 소나무 약 65만 그루를 심는 환경적 효과와 맞먹는 수치다.
 
쏘카 이용자들은 전기차를 이용하고 친환경 이동에 동참하는 동시에 62억원의 할인 혜택도 누렸다. 동급 차종 주행요금(200원/km) 적용 시 전기차 이용자들이 받은 주행요금 면제와 할인 혜택은 서비스 시작 이후 지난 9월까지 각각 47억원, 13억원으로, 총 60억원의 주행요금 감면 혜택을 받았다. 여기에 전기차를 타고 감면받은 고속도로 통행요금은 약 2억원에 이른다. 
 
쏘카 관계자는 "쏘카와 같은 플랫폼은 이용자들의 충전 패턴, 목적지 등 전기차 이용 관점과 차량 유지 보수와 같은 운영 관점에서의 데이터를 모두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다년간의 전기차 운영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관 기관·기업과 협력해 전기차 생태계 전환을 앞당기고 고도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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