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두툼삼겹살' 세일 
이마트, '두툼삼겹살' 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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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까지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20% 할인
이마트에서 한 여성이 '특화 삼겹살'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마트) 
이마트에서 한 여성이 '특화 삼겹살'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마트)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이마트가 지난해 3월 에어프라이어용으로 출시한 '두툼삼겹살' 할인행사를 연다. 이마트에서 정상가격이 100g당 2780원인 두툼삼겹살을 오는 20일까지 행사카드로 결제할 경우 20% 할인받아 2224원에 살 수 있다. 

17일 이마트에 따르면, 두툼삼겹살 할인행사는 올 들어 수요가 많이 늘어난 걸 보고 기획했다. 3월부터 9월까지 두툼삼겹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삼겹살 매출증가율인 15.3%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이마트 두툼삼겹살의 두께는 25㎜. 8㎜ 안팎인 일반 삼겹살과 견줘 세 배 이상 두툼한 것이다. 두껍기 때문에 가정용 프라이팬과 그릴보다 석쇠를 쓰거나 직접 구워 먹는 게 좋다. 특히 야외활동 중 구워 먹기 안성맞춤이어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캠핑 인구 증가세에 발맞춰 두툼삼겹살 수요도 늘었다. 

두툼삼겹살뿐 아니라 이마트의 다른 '특화 삼겹살' 매출까지 늘고 있다. 약 15㎜ 두께에 9㎜ 간격으로 4㎜ 칼집을 넣은 '칼집삼겹살' 매출도 오름세다. 칼집삼겹살은 지난해 매출증가율이 23.6%였는데, 올해도 9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두께 2㎜ 안팎인 '대패삼겹살'도 인기다. 올 1~9월 대패삼겹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4.5%나 늘어난 것이다. 대패삼겹살 인기는 집에서 쉽게 구워 먹을 수 있고, 김치찌개에 넣거나 두루치기용으로 좋아서라는 게 이마트 분석이다. 

이마트는 소비자들이 잘라 먹을 수 있는 '통삼겹살', 지방 함량을 낮춘 '슬림삼겹살', 윤리적 사육 환경에서 길러낸 돼지에서 나온 '동물복지 삼겹살' 등도 선보였다. 이런 특화 삼겹살은 올 1~9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6% 늘면서, 이마트의 전체 삼겹살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임승현 이마트 돈육 바이어는 "점점 다양해지고 세분화되는 고객 요구를 맞추기 위해 매출 자료를 세밀하게 조사·분석해서 상품에 반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객 취향에 맞춘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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