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A330-300 운항 준비···"호주·크로아티아 등 장거리 시동"
티웨이항공, A330-300 운항 준비···"호주·크로아티아 등 장거리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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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웨이항공)
(사진=티웨이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티웨이항공은 중대형 항공기 A330-300 운영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단계적 일상 회복을 뜻하는 이른바 '위드(with)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 시기가 다가오자 태스크포스팀(TFT) 구축 후 전사적 준비를 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해당 기종 임대차 계약을 완료, 내년 2월부터 5월까지 총 3대를 도입키로 했다. 이 항공기는 전세계 65개 항공사에서 운항 중인 기종(770여 대)으로, 항속거리는 최대 1만1750Km에 달한다.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 두 가지 형태의 좌석 및 다양한 기내 편의시설 마련돼 있다.

티웨이항공은 이 기종을 통해 국내선 및 중단거리 노선 운영 후 호주 시드니, 크로아티아, 호놀룰루, 싱가포르 등 중장거리 노선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운항, 정비, 객실 부서의 훈련 및 교육 스케줄을 확정해 신규 항공기 운영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객실훈련팀의 훈련 교관들은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한 에어버스 본사  트레이닝센터를 방문해 3박 4일간 기내안전과 운영을 위한 훈련을 받았다. 이 훈련을 통해 비상탈출 및 비정상상황 대처를 위한 항공기의 원리 및 시스템, 기내 숙지에 대한 교육을 이수했다.

또 자체 교범 및 훈련사항을 개발해 객실승무원들에게 신기종 운영을 위한 기내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자체 훈련 진행을 위한 A300-300 훈련시설도 훈련센터 내 설치를 완료했다.

항공기 운항을 위한 운항승무원들의 훈련도 함께 진행된다. A330-300 기종 운항승무원 교육을 위해 지난 9월부터 싱가포르에 위치한 에어버스 아시아 트레이닝 센터에 일부 선발대 인원이 체류해 교관훈련 중이며, 내년 4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조종사들을 파견해 체계적인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트레이닝 센터에서는 모의비행장치(시물레이션)을 통해 △A330 Type-Rating 훈련·심사 △LVO(Low Visiablity Operation) 훈련·심사 △Local Training훈련 △비행교관 훈련 심사 등 신규 항공기 운영을 위한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안전운항의 가장 중요한 항공기 정비를 위한 교육도 진행 중이라고 티웨이항공은 강조했다.

신규 도입 항공기 정비를 위한 운항정비사 및 내부 강사인원들이 지난달 말부터 이달 말까지 정비 관련 화상 이론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다음달 말부터 12월 말까지 프랑스 툴루즈 에어버스 본사에서 신규항공기 정비를 위한 기종교육 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랑스 에어버스 본사에서는 A330 각 계통별 구조와 작동원리 및 엔진 런업(Run-up)과 항공기 엔진 운영 및 고장 탐구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정비 실무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새로운 항공기와 하늘길로 모두가 기다리는 여행의 즐거움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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