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20선 마감 '이달 최고'···外人·기관 '사자'
코스피, 3020선 마감 '이달 최고'···外人·기관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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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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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3020선으로 올라섰다. 코스닥도 이달 들어 처음으로 종가 1000선에 진입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2.36p(0.74%) 오른 3029.04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15.55p(0.52%) 상승한 3022.23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주춤한 뒤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며 장중 한떄 3034.53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이날 기록한 지수는 이달 들어 가장 높다. 

인플레이션 우려 속 전날 중국 3분기 경제성장률과 미국 9월 산업생산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와 성장 둔화 우려가 불거졌지만, 미국 대형 기술주의 실적 기대감이 이를 상쇄했다.

투자주체별로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1823억원, 외국인이 1498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326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2266억56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서비스업(2.56%)과 은행(1.78%), 증권(1.33%), 의약품(0.90%), 통신업(0.89%), 의료정밀(0.86%), 전기전자(0.78%), 보험(0.57%), 제조업(0.54%), 금융업(0.53%), 운수창고(0.34%), 화학(0.29%), 운수장비(0.25%), 비금속광물(0.20%) 등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57%)가 나흘째 상승했고, SK하이닉스(0.62%), LG화학(0.48%), 삼성바이오로직스(1.17%), 삼성SDI(3.12%), 기아(0.12%) 등도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그간 플랫폼 규제 리스크에 부진했던 NAVER(2.77%)는 40만7500원으로 14거래일 만에 종가 40만원대를 탈환했고, 카카오(4.94%)도 지난달 10일(13만원)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높은 12만75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0.24%)는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홀로 약세였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449곳, 하락 종목은 381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96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9p(1.16%) 오른 1005.35로 닷새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전장보다 3.71p(0.37%) 상승한 997.57에 출발한 지수는 오전에 잠시 등락한 뒤 장 내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이 종가 기준 1000선을 기록한 것은 이달 들어 처음이다.

에코프로비엠(0.29%)과 엘앤에프(2.92%), 펄어비스(7.59%), 에이치엘비(3.56%), 카카오게임즈(1.55%), 위메이드(9.92%), 셀트리온제약(0.41%), CJ ENM(0.11%) 등 시총 상위주가 일제히 상승하며 지수 급등으로 이어졌다. 다만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34%)는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8.90원 내린 달러당 1178.7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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