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분기 기업 호실적에 상승···다우 0.56%↑
뉴욕증시, 3분기 기업 호실적에 상승···다우 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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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3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온 데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8.70p(0.56%) 오른 3만5457.3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33.17p(0.74%) 상승한 4519.63을, 나스닥지수는 107.28p(0.71%) 뛴 1만5129.09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9월 역대 최고치보다 0.58% 낮은 상태이며, 다우지수도 8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보다 0.49% 낮은 정도다. 나스닥지수는 9월 역대 최고치에서 1.78% 낮은 수준까지 올라섰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비트코인 가격 등을 주시했다. 존슨앤드존슨(J&J)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주당 2.60달러로 월가 예상치 2.35달러보다 높았다. 이 같은 소식에 주가는 2% 상승했다.

프록터앤드갬블(P&G)의 EPS는 1.61달러로 시장의 예상치인 1.59달러를 상회했다. 그러나 주가는 회사가 원자재와 운송비 상승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 이상 하락했다.

다우지수에 포함된 보험사 트레블러스의 주가도 분기 순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1% 이상 올랐다.

팩트셋에 따르면 19일 기준 S&P500지수에 상장된 실적 발표 기업 중 82%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가량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 마감 후 나온 넷플릭스의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날부터 거래를 시작한 첫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인 프로쉐어스 '비트코인 전략 ETF'(BITO)가 4.7% 상승 마감했다. 비트코인 가격도 4% 이상 오르며 6만3000달러를 돌파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미셸 보우만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 등 연준 위원들은 노동시장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바킨 총재는 노동력 공급 부족이 경제 성장을 제약할 수 있으며, 팬데믹을 지나서도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우만 연준 이사는 팬데믹으로 여성 노동력이 감소함에 따라 단기간에 팬데믹 이전의 높은 고용 수준으로 복귀하는 것은 어렵거나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주택 관련 지표는 공급망 차질 등으로 모두 예상치를 밑돌았다.

9월 신규주택 착공실적은 전월대비 1.6% 감소한 연율 155만5000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0.3% 감소보다 감소 폭이 크다. 9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도 전월보다 7.7% 줄어든 연율 158만9000채(계절조정)를 기록했다. 이 또한 예상치인 3.4% 감소보다 더 적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앞서 강한 실적을 발표한 은행들은 코로나19나 공급망 이슈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기업 실적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72.7%로 반영했다. 해당 기간까지 1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41.8%, 2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23.8%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61p(3.74%) 하락한 15.7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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