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ADEX 2021서 모하비 기반 '다목적 ATV'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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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배치될 중형표준차량과 수소연료전지 군용 차량 축소모형 전시
기아 전시부스에 전시된 경량 고기동 차량(ATV) (사진= 권진욱 기자)
기아 전시부스에 전시된 경량 고기동 차량(ATV) (사진=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경기) 권진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기아가 19~23일까지 서울 공항에서 개최되는 '서울 ADEX 2021' 방산전시회에 군수 라인업 확대와 미래사업 비전을 제시하는 다양한 제품(신차)들을 선보였다. 전시부스는 현대차그룹 관(기아, 현대위아, 현대로템)에 속해 전시관을 꾸몄고 경량 고기동 차량(ATV), 5톤 중형 표준차량 등 신차를 전시했다. 

기아 전시장은 지난번보다 규모가 축소됐다. 하지만 군수 라인업과 수소연료전지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에너지 차량 등을 전시해 미래 사업 비전을 선도하는 기업 이미지를 알렸다. 전시 출품 차량을 모두 신차로 구성해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등 최근 어려워진 국내외 마케팅 위기 국면을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ATV(경량 고기동 차량)는 지난해 기아 송호성 사장 체제가 출범하면서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던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이번 전시에서 콘셉트 차량을 제작해 이번 전시회에 실물을 공개했다. ATV는 기아의 대형 SUV인 모하비를 기반으로 경량화로 개발된 모델로 군 작전 운영은 물론이고 산업용 레저용까지 활용 범위를 확대해 개발된 미래전략 차종이다.

기아 전시부스에 전시된 경량 고기동 차량(ATV) (사진= 권진욱 기자)
기아 전시부스에 전시된 경량 고기동 차량(ATV) (사진= 권진욱 기자)

모하비의 260마력급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그리고 중량은 3톤 수준으로 경량하고 최고속도는 190km/h이 가능하다. 

5t 중형 표준차량도 전시됐다. 이 차량은 2019년에 정부로부터 개발 승인된 2.5t 및 5t 중형 표준차량 및 5t 방탄킷차량 등 차세대 중형급 개발대상 3차종 중 하나다. 현재 기아와 우리 군이 공동투자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중형 표준차량은 7L급 디젤 엔진 및 자동변속기, ABS 및 ASR, 후방주차 보조, 어라운드뷰, 내비게이션, 열선시트를 비롯한 각종 안전·편의장치 등 최신 상용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현대차의 상용 파비스 차량을 기반으로 군용화하는 최신예 전술차량으로 오는 2024년부터 군부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기아에 따르면 최근 시제품 제작을 완료해 11월 정부시험평가를 앞둔 상황이지만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 군과 국민에게 소개하는 자리로 참여하게 됐다. 

이외에도 미래 군용차 사업의 일환으로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군용차량에 적용한 차량도 선보였다. 이를 위해 이동형 수소 리포머 차량과 이동형 수소 충전소 차량 2종을 제작해 전시했다. 

국산무기체계를 포함해 국내외 항공우주방위산업의 현주소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방위산업전시회(이하 서울 ADEX)'는 19~23일까지 서울공항에 개최된다. 이번 서울 ADEX 2021은 자주국방의 현재와 미래 전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로 지상 전시와 공중에서 펼쳐지는 에어쇼가 함께 어우러지는 국가적인 행사로서 국내에서 개최되는 전시회 중에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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