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카드, 디타워 돈의문에 새둥지 튼다
NH농협카드, 디타워 돈의문에 새둥지 튼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분산 근무하던 카드 5개 부서 한 곳으로 이전
"분사 아냐···의사소통·업무협업 시너지 차원"
서울 서대문 NH농협은행 본점 전경. (사진=NH농협은행)
서울 서대문 NH농협은행 본점 전경. (사진=NH농협은행)

[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NH농협은행과 한 건물을 사용하던 NH농협카드가 NH농협은행 신관에서 나와 서대문 디타워 돈의문 건물에 새둥지를 튼다. 

20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NH농협카드는 서울 서대문 NH농협은행 신관에서 서대문 디타워 돈의문으로 이전한다. 이전 대상은 NH농협카드의 카드기획부 등 5개 부서다.

이전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작업은 오는 22일 마무리되며 25일부터 디타워 돈의문에서 전체 부서가 정상 근무할 예정이다. 현재 일부 직원들은 새로운 이전 건물로 이동을 마친 상태다.  

이번 이전은 NH농협카드 직원 간 빠른 커뮤니케이션과 업무 협업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카드 주력 사업에 집중해 내부 시너지를 끌어내겠다는 취지에서다. 그동안 카드 업무를 맡은 직원·조직들이 농협은행 신관 등 여러 건물에 흩어져 있다 보니 세세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아울러 은행과의 시너지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 이사하는 디타워 건물이 농협은행 신관 건물 바로 건너편에 위치해 은행 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에도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NH농협카드는 은행과의 분사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현재 NH농협카드는 사내분사(CIC, Company in Company) 형태로 농협은행 내 소속돼 있다. 농협금융지주가 다른 금융지주사와 달리 카드사를 따로 계열사로 분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NH농협카드가 전업카드사가 아닌 '겸영여신업자'로 분류되는 이유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농협은행, 농협생명 건물에 분산근무하던 농협카드 직원들이 모여 근무할 수 있도록 이전하는 것일 뿐 분사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카드사업부가 커지고 있기도 하고, 커뮤니케이션 등 내부 시너지를 위해 진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