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배터리 합작 GM, '밴플리트 상' 수상···"韓美 협력증진"
LG와 배터리 합작 GM, '밴플리트 상' 수상···"韓美 협력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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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바라 회장 "LG와의 파트너십, GM 비전에 긴요한 역할"
GM과 LG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오하이오 로즈타운 공장과 메리 바라 GM회장겸 CEO (사진= 한국지엠)
GM과 LG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오하이오 로즈타운 공장과 메리 바라 GM회장겸 CEO (사진= 한국지엠)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제너럴모터스(이하GM)가 19일(현지시각) 미국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그 해 한미 간 협력 증진에 기여한 인사에게 주는 '밴플리트 상'을 수상했다. 

밴플리트 상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제임스 밴플리트 미 8군 사령관을 기리는 것으로, 1992년부터 매년 한미 상호 이해와 우호 증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된다. 과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GM이 수상했다. LG와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를 통해 미국 내 공장에 40억 달러(약 4조 7100억원)를 공동으로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대량 생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전기차 시장 성장을 위한 추가 시설 유치 계획을 통해 한미 경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다.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는 영상 메세지를 통해 "GM은 LG를 포함해 한국과 오랜 기간 생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LG와의 파트너십은 GM의 전동화 전환 및 탄소 배출 제로의 비전에 긴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미 자유 무역 협정은 양국 모두가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 그리고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GM은 한국에 약 1만 2천명의 임직원과 쉐보레와 캐딜락 브랜드에 걸쳐 약 190개의 대리점, 그리고 약 430개의 서비스센터를 갖추고 있는 매우 큰 규모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한국은 숙련된 제조 기술 외에도 혁신의 중심지이며, 한국 내 세계적인 수준의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센터에서 인재들이 활약하고 있다. 한국 사업장에서 개발돼 미국에서 생산되는 볼트(Bolt) EV는 글로벌 협력이 얼마나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게 만드는 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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